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기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7일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학교당 5년 간 약 1000억 원이 지원되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지난 2일까지 제출했다. 단독신청 37개(37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신청 13개(34개교)가 제출됐다.
평가 결과 총 18개(25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 중 4개는 지난해 본 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이다.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 및 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으로 ▲단독신청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국어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연합신청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전주대-호원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초광역) ▲통합신청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등이다.
아울러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다. 온라인 대면심사가 진행되는 등 심층적인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 결과에 이의 있는 대학은 다음달 1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다음달 중순 확정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수립 및 제출해야 하며, 9월 최종적으로 글로컬대학으로 진행된다.
한편 클로컬대학은 2023년 출범한 프로젝트로 대학과 지자체가 강점과 지역 특성을 토대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혁신전략을 제시하고 정부가 탁월한 모델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으로 상향식 지원 구조가 도입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대학과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