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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 WYD, 세계 청년 신앙 연대의 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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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한국 교회가 캄보디아 교회를 만났다. 한국 교회 사제와 젊은이들이 6월 30일~7월 7일 현지 젊은이들을 찾아가 신앙과 문화를 나누고, 서울 WYD를 알리는 뜻깊은 만남을 가진 것이다.

일명 ‘찾아가는 WYD’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같은 믿음을 지닌 이들이 신앙과 삶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름처럼 WYD가 하느님 안에 살아가는 세계 모든 젊은이가 만나고 하나 되는 장이 돼야 함을 보여줬다.

캄보디아 교회의 젊은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신앙을 익히고, 삶에서 말씀과 교리를 순수하고 아름답게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2년 뒤 멀리 대한민국에서 열릴 서울 WYD에 대한 관심,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서울 WYD는 아시아 교회 전체, 나아가 보편 교회를 위한 희망의 장이 돼야 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문화 속에서도 신앙에 뿌리내리고 있는 젊은이들끼리의 만남은 그 자체로 우리 청년들에게 살아있는 복음 증거의 현장이 될 것이다.

2027 서울 WYD는 국제행사를 넘어 다양한 문화와 신앙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자리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더 자주 가까이 각 지역 교회와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걸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울 WYD가 진정한 만남의 축제,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다.

최근 방한한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글레이송 지파울라 소자 차관은 2027 서울 WYD 준비상황을 보고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교회는 가장 멀리 떨어진 이들을 만나고 일어서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한국 교회는 이미 그 길을 걷고 있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다. 계속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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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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