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던 경기 가평군 상면 대보교에 쓸려온 나무와 토사물이 치워져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집중호우 수재민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폐기물 신속 처리에 나섰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29일 오전 전남 담양군 재난폐기물 임시 적환장을 방문해 수해 폐기물의 처리 상황과 현장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집중호우 이후 전국적으로 재난폐기물 약 8만 5천 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수해 피해가 발생한 43개 시군구에는 대규모로 발생하는 재난폐기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임시 적환장 313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27일 기준 2만 톤 이상이 2차 적환장으로 이송됐다.
특히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침수된 폐기물이 방치되어 악취나 해충과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폐기물이 배출되면 즉시 수거·이송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재난폐기물을 선제적으로 처리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국비는 사후정산 방식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