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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희년] 로마 4대 성당 등 순례한 한국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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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희년’ 셋째 날인 7월 30일 한국교회 청년 순례자들이 로마 시내 주요 성당을 순례했다.


순례자들은 성 베드로 대성당, 라테라노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 로마 성모 대성당 등을 순례하며 로마의 구석구석을 방문했다.


특히 의정부교구는 로마 순례 중 라테라노 세례당에서 교구 사제들의 주례로 세례 갱신식과 미사를 봉헌했다. 갱신식을 한 세례대는 가운데가 움푹 팬 팔각형 구조의 세례당이다. 이후 만들어진 다른 세례대들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을 하고 있다.


세례 갱신식은 순례자들이 생활성가를 다 함께 부르며 한 명씩 세례대로 내려가 사제 앞을 지나가면, 사제가 세례대 단상에서 성수 예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갱신식과 미사에는 근처를 순례하던 서울대교구 순례자 일부도 함께 참례하는가 하면, 경당을 찾은 이탈리아 현지인들도 미사에 참례하는 등 더욱 풍성한 전례가 됐다.



미사를 주례한 의정부교구 김정호(미카엘) 신부는 “로마에서 청년들과 만나 소통하고 미사에 참례하는 등의 모든 체험은 우리가 평소 한국의 본당에서 서로 만나고 미사를 드리던 것들이 정말 소중한 것들임을 깨닫게 해 준다”며 “지금 체험하고 있는 것들이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의 신앙생활도 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젊은이들의 희년 공식 일정 중 하나인 ‘도시와의 대화’가 7월 29일 시작돼 3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도시와의 대화’에서는 로마 내 70개의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각종 문화, 예술, 영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극단 공연, 전시회, 사제나 수도자, 부부의 성소를 증언하는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또 이 일정 중 순례자들은 자유롭게 로마 시내를 돌며 판테온, 콜로세움 등 주요 건축물을 관람했다. ‘도시와의 대화’ 일정 중 7월 31일에는 1100여 명에 달하는 서울대교구 순례자들이 성 크리소고노 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참회의 날’로 지정된 8월 1일에는 로마 키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에서 800여 명의 사제가 전 세계 순례자들에게 고해성사를 베풀 예정이다.




이형준 기자 june@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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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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