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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국제앰네스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시민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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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는 3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발생한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규탄하고, 희생당한 아동들을 추모하는 ‘빈 유아차 행진’을 진행했다.
사진=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국제앰네스티)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발생한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규탄하고, 희생당한 아동들을 추모했다.

 

국제앰네스티는 7월 30일 저녁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을 촉구하며 ‘빈 유아차 행진’을 진행했다. 행진은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시작해 주한 미국대사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까지 이어졌다. 행진에 참여한 40여 명의 시민은 국화와 인형을 들고 빈 유아차를 끌었다.

 
국제앰네스티는 3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발생한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규탄하고, 희생당한 아동들을 추모하는 ‘빈 유아차 행진’을 진행했다. 사진=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번 행진은 국제앰네스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 「인간 이하가 된 느낌 :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무차별 폭격과 생존에 필수적인 물자 공급 차단, 수십만 명의 강제 이주 야기 등 전쟁의 참상이 담겼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행위가 국제법상 ‘집단학살’(genocide)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 정파의 이스라엘 습격으로 본격화된 이-팔 전쟁이 거의 2년째 이어지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현재까지 6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최소 1만 7000명에 달한다. 지금도 민간인 학살과 인도적 지원 차단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기아 상태를 조성,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극심한 영양실조와 인도적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묵인과 방조가 이같은 범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행진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 정부의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앰네스티는 31일 오전 외교부에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과 즉각적인 휴전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서명부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서명했다. 사진=굿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김한민영 캠페이너는 “한국의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은 무기거래조약(ATT)과 집단살해죄 방지 및 처벌에 관한 국제협약(제노사이드 협약)에 대한 명백한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국제법상 중대한 책임이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7월 31일 오전에도 외교부에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과 즉각적인 휴전을 위한 외교적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서명부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서명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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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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