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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지기 박사 사제 3인 ‘신앙과 구원’을 말한다

이석재·신교선·김현태 신부, 9월부터 인천서 영성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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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학교 시절부터 50년 지기인 인천교구 ‘박사 신부’들. (왼쪽부터) 김현태·신교선·이석재 신부. 신교선 신부 제공


역사학·성서학·철학 박사

“더 늙기 전에 머릿속 지식

신자들과 나누고 싶어요”




나란히 대학교수로 활동한 50년 지기 인천교구 원로 사제 3인이 ‘신앙과 구원’에 관한 영성 나눔 강의를 한다. 지난 1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성사전담사제가 된 이석재·신교선·김현태 신부다.

소신학교(성신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세 신부는 각각 역사학·성서학·철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땄다.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10년간 함께 교편을 잡기도 했다. 모처럼 ‘굴리엘모 사제관’에서 같이 살게 된 이들은 가진 지식을 의미 있게 활용하기로 뜻을 모아 강의를 기획했다.

강의는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장소는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 옆에 위치한 교구 사회사목센터(인천 중구 우현로50번길 2) 4층 대강의실. 강의마다 세 신부가 동시에 들어와 30분씩 차례대로 연단에 선다.

주제는 △김현태 신부 - 나그네 길에서 지복직관(하느님을 직접 보는 것)의 세계로 △이석재 신부 - 디딤돌과 걸림돌이 된 교회 역사 △신교선 신부 - 말씀과 치유와 구원이다.

이 신부는 인하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논문 ‘중국 천주교회와 조선 천주교회의 연계활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개교 때부터 전임 교수로 근무했으며, 같은 대학 제4대 총장도 지냈다.

신 신부는 스위스 루체른대학교에서 성서주석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성서번역위원회·신앙교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인천가톨릭대와 수원가톨릭대에서 강의하고, 책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 등을 펴냈다.

교황청립 안토니오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딴 김 신부는 서강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인천가톨릭대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아울러 가톨릭대 부설 중세사상연구소와 프란치스칸사상연구소 소장도 맡았다.

신교선 신부는 “여유가 생긴 참에 제게 성서학 등을 배웠던 신자들로부터 ‘신부님이 강의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그래서 두 신부님과 의논했고, ‘우리가 가진 게 머리밖에 없지 않으냐. 더 늙기 전에 많은 이들과 나누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익한 강의를 통해 수강자 여러분을 ‘참 행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저희 세 신부가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수강료는 8만 원. 신협 131-002-128689, 예금주 신교선. 문의: 010-3480-8127(신교선 신부)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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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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