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이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받았다. 8월 12일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는 주진우 회장, 구요비 주교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조그룹 제품들로 구성된 기부 식품은 바보의나눔과 연계된 전국 복지기관과 단체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연내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주진우 회장은 “바보의나눔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요비 주교는 “바보의나눔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사랑’을 지키고 있다”며 “사조그룹의 귀한 기부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이를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모금·배분 전문 단체(특례기부금단체)로 인종, 국가,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