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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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소비자기후행동’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20회 수상자 발표우수상에 ‘파발벗’ 등 3곳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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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민 환경단체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20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힘쓴 시민 환경단체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대표 이수진)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 하늘땅물벗 ‘파발벗’, 수원교구 대천동본당, 의정부교구 마두동본당 생태환경분과 소속 ‘초록더하기’가 공동 수상하며, 특별상은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받는다.

2021년 2월 창립한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은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끈다”는 기치 아래 일상 속 기후행동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집중해 국제협약 제정을 촉구하며 ‘No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으로 100만 명 서명을 모았고, 336명이 참여한 ‘나의 플라스틱 다이어리’ 캠페인과 전국 대행진을 펼쳤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관리 특별법 제정, 종이팩 재활용 확대, 의류 폐기물 감축 운동을 진행했으며, ‘소비기한표시제’와 ‘기후행동보상제’ 도입을 제안했다.

우수상을 받은 구파발본당(주임 차동욱 신부) 하늘땅물벗 ‘파발벗’은 신자들이 성당 안팎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텀블러 갖고 다니기’, ‘리필 스테이션’ 운영, ‘장바구니 갖고 다니기’, ‘어린이 분리배출 교육’, ‘채소 나눔’ 등을 실천하며 환경친화적 삶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교구 대천동본당(주임 박한현 신부)은 2022년 8월부터 ‘안성자원순환가게 대천동성당점’을 운영해 2023~2024년 5만 4651kg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뒀다. 의정부교구 마두동본당(주임 상지종 신부) 생태환경분과 ‘초록더하기’는 재봉팀, 친환경제로팀, 생태텃밭팀, 온라인 아나바다밴드 등을 통해 친환경 생활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을 받는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김현수 신부)은 아동·청소년이 환경문제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상식은 9월 1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제10차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기념 미사 중에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300만 원, 우수상 각각 200만 원, 특별상 100만 원이다.

제20회 가톨릭 환경상의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이었다. 심사는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 회복을 위한 탄소 중립 운동과의 연계 △공동체와 지역 사회, 한국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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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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