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1.1.~2025.8.31.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60.12.31. 이전 출생자) 고령층이다.
이에 따라 9월 22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를 시작으로, 9월 29일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0월 15일엔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순차 접종이 시행된다.
이번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이는 기존 4가 백신에서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한 백신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 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의 경우 10월 15일부터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을 시행할 예정이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