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엘리사벳) 시인이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가 선정한 2025년 제39회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병하는 가족을 간호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시를 써 공감을 얻으며 한국의 대표적 여성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가수 인순이(체칠리아)가 설립한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는 자체 개발한 다국어 자동번역 시스템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등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30일 오후 5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을 받는다. 인촌상은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