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가 20일 오전 11시 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에서 제1회 ‘하늘땅물벗’ 교구대회와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를 거행한다.
교구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 전체 회원이 한데 모여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하느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행동·실천하는 사도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현재 인천교구에는 하늘땅물벗 76개 단위 벗(기본 조직)이 있으며, 회원은 총 581명이다. 이들은 교구대회에서 입회하면서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생태적 삶을 살겠다는 선서를 갱신한다.
벗은 본당·학교·직장 등 각종 단체에 소속된 신자로 구성된다. 현재 하늘땅물벗이 조직된 교구 본당은 34개로, 그중 가장 많은 단위 벗을 설립한 곳은 영종본당(16개)이다. 하늘땅물벗이 정식 단체로 인준된 전국 교구(서울·인천·제주) 통틀어 단일 본당으로 최다 규모다.
이날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는 교구 사회사목국장 오병수 신부 주례로 봉헌된다. 이어 생태 환경 전문가인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가 강의한다. 각 단위 벗 활동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환경 한마당’과 우수 사례 시상도 진행된다. 행사 참가는 교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nature@caincheon.or.kr)이나 팩스(032-761-4728 )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 5000원.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