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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글로벌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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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나선 가톨릭중앙의료원 김기표 교수, 호주 모나쉬 대학교 페트라토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재영 교수.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 김기표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 대상 뇌질환에서의 갑상선호르몬 대사 및 탈수초 공동기전 공략 Fist-in-class 치료제 개발’ 과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공동연구지원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

 

연구에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융합의과학과 이재영 교수와 호주 모나쉬 대학교 스티브 페트라토스(Steve Petratos) 교수가 참여하며, 3년간 매년 5억씩 총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을 잃고 일상생활이 점점 힘들어지는 병이다. 최근 연구 결과 뇌 속에서 콜레스테롤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초’라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막(수초)이 손상되는 과정이다. 이렇게 되면 뇌의 백질(white matter, 신경세포 연결망)이 망가지고, 결국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빠르게 떨어진다. 김기표 교수 연구팀은 바로 이 병리 기전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기표 교수는 유전성 및 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로부터 유래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환자 세포가 보이는 특징적인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갑상선호르몬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 물질(갑상선호르몬 유사체)의 치료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하는 연구 도구는 ‘수초 오가노이드(myelin organoid)’다. ‘수초 오가노이드’는 신경세포의 축삭을 감싸 보호하는 수초(myelin) 구조를 본떠 만든 뇌 모형으로, 이를 통해 수초의 발생 과정을 연구하고 약물 스크리닝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개인 맞춤형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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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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