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종교문화지원 예산 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책정했다.
가톨릭평화신문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2026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르면 내년 종교지원예산 규모는 약 910억 원(일반회계, 사업비)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종교문화지원 예산은 949억 4300만 원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40억 원 이상 증액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903억 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종교문화지원 예산은 3년 연속 900억 원대를 기록했다. △2021년 593억 8600만 원 △2022년 607억 5200만 원 △2023년 847억 9900만 원 △2024년 982억 4200만 원 △2025년 949억 4300만 원이다.
다만 문체부는 “천주교 예산편성 내역이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등 예산 편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의 경우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 있어 자료를 제공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728조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확정된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