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대청호에 나타난 녹조현상. 환경부
환경부는 15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류독소는 녹조현상 시기에 조류 과정에서 물이나 주변 환경으로 배출되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 결과,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져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조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으로,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9월 안으로 완료하고 시료에 대한 분석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 후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조류독소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조사결과를 토대로 2026년 원수, 공기중 등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 방향을 협의·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