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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일으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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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일으키는 사람 


Jammu & Kashmir, 2013.


 


오랜 분쟁의 총성 속에 살아온 굴람 라술리.


그는 이 황량한 산에 20년째 나무를 심어왔다.


“이건 호두나무예요. 참 인내심이 깊은 나무죠.


7년쯤 깊이 뿌리를 내리고 나면 열매를 맺어요.


저건 아몬드나무인데 연분홍 꽃이 아름답죠.


나무가 자라면 물이 흐르고 새가 찾아오고


또 봄이 오고 이 땅에도 희망이 살아나겠죠.”


그는 나라와 세상이 무너져가는 한 켠에서도


소리 없이 자기 일을 하며 산을 일으킨다.


 


- 박노해(가스파르) 사진 에세이 「산빛」 수록작


글·사진 _ 박노해 가스파르
※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02-379-1975)에서 박노해 시인 상설 사진전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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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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