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이주민과 같이 추석 명절에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28일 “명절 연휴,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전통음식 만들기 및 나눔 행사, 가족 봉사활동 등 지역마다 이색 프로그램이 관심을 끈다. 부산진구에서는 ‘가족과 함께 만두 빚기, 모둠 전 만들기’가 진행되는가 하면, 충북 음성군에서는 ‘가족과 함께 송편 만들기’가, 전남 장흥군에서는 ‘아빠랑 놀자-꽃 송편 만들기’가 열린다.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는 경남 양산시에서 ‘추석맞이 송편 빚기’가, 전남 무안군에서는 ‘추석 문화 이해 및 퀴즈, 명절 음식 체험’ 등 행사가 마련된다.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경기 화성시는 ‘혼자서도 송편해요’를, 서울 중랑구에서는 ‘행복한 밥상-맛남클라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도 있다. 경북 상주시는 ‘전 나누고 정 나누고’를, 충남 서산시는 ‘디딤돌 가족봉사단 활동’, 대구 동구는 ‘정(情) 한가득, 손맛 나눔 한가위’ 등 봉사활동을 운영한다.
비대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가족센터 누리집(www.familynet.or.kr)이나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 누리집(www.liveinkore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전국 가족센터에서 준비한 명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웃을 돌보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