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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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는 반생명적 낙태 합법화에 단호히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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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이 땅의 사제들이여, 수도자들이여, 모든 그리스도인이여. “살려달라”는 낙태아들의 절규에 더는 귀 막거나 외면하지 말고 인간 생명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모두 하나 되자.

교회는 낙태 허용 조건 전부를 삭제해 임신 전(全) 주기 동안 합법적으로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거대 악에 맞서 순교를 각오하고 항거해야 한다.

모든 사회 제도의 근본도, 주체도, 목적도 ‘인간’이어야 함에도, 인간 생명을 죽이는 반생명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권력을 쥐어줘선 안 된다.

악법 중의 악법인 반생명법을 발의한 의원은 남인순(서울 송파병)·이수진(경기 성남 중원구)·서미화(비례대표)·전진숙(광주 북구을)·조계원(전남 여수을)·박주민(서울 은평갑)·김윤(비례대표)·이재정(안양시 동안구을)·송옥주(경기 화성갑)·김병주(경기 남양주을)·서영석(경기 부천갑)·이건태(경기 부천병)·전종덕(비례대표)·손솔(비례대표)·김선민(비례대표)·최혁진(비례대표) 의원 등이다. 태아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이들이 더 이상 정치 권력을 가질 수 없도록 대대적이고 조직적인 낙선 운동을 펼쳐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이가 문창우 주교를 비롯한 생명활동가 사제 몇몇에 불과하다면 말이 되는가! 적어도 의인 10명이 있어야 구약의 소돔과 고모라에 내려진 하느님의 노여움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가 태아의 생명을 외면한다면 마지막 날에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너는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죽어갈 때 나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심판하실 것이다. 모두 거리로 나서 정의와 평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순수성과 열정으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반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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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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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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