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제공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의 삶과 고통에 대한 증언을 담은 웹툰·일러스트 전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는 해당 전시 개막식이 2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에는 송해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황옥철 재난참사 피해자연대 사무처장, 박주민·용혜인·한창민·김선민 의원 등이 자리한다.
전시는 국회 생명안전포럼과 우리함께, 청강문화산업대, 참사 피해자 유가족 협의회 등이 공동주최하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본 전시는 우리함께와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이 공동 기획해 지난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운영한 수업의 결과물이다. 이태원참사를 비롯해 광주학동·오송지하차도·대구지하철화재·삼풍백화점붕괴참사 피해자들이 강사로 수업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이 증언을 토대로 웹툰과 일러스트 등 작품으로 제작했다.
전시를 주관한 우리함께 유해정 센터장은 "재난피해자들의 일상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가는지를 함께 고민해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기획했다"며 "이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경험과 만나 또 다른 이야기로 새롭게 확장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국회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경기도청, 별들의집, 수원시 평생학습관·창룡도서관, 광주광역시청 등을 순회한다. 온라인 전시는 우리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상설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