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10월 31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신형식(스테파노·서울대교구 구파발본당) 신임 주교황청대사를 접견하고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다가오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하나의 메가 이벤트이자 사목적으로도 좋은 기회이지만, 바티칸이라는 한 나라의 수장이신 레오14세 교황님의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며 “대사님께서 교황님의 해외 일정을 총괄하시는 페나 파라 대주교님과 필요한 사항을 조정하고, 소통하는 외교적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대사는 “교황청과의 관계에 대해 대주교님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길 바라고, 바티칸에서 뵙게 되면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정성환 신부(프란치스코·서울대교구 사무처장), 김남균 신부(시몬·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겸 대변인)가 배석했다.
10월 29일 임명된 신 대사는 11월 6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 대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래정경연구소 사무총장, 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 사무총장,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겸임교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소장, 사단법인 국민주권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