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희성 신부(펠릭스·청주교구 원로사목)가 10월 28일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충청북도지회가 주최한 ‘제35회 충청북도서예대전’에서 해서 <안근례비(顔勤禮碑)>로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된다.
강 신부는 “신학생 시절 서예를 처음 접했다가 신부가 된 뒤 그만두고 다시 붓을 든 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놀랐다”며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공부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는 여생 동안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기도 하지만, 글씨를 천천히 써 내려가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묵상 시간이도 하다”며 “작업이 더욱 익숙해지면 동료 사제들의 서품 성구를 적어 선물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작품전도 열고 싶다”고 전했다.

(1) ‘제35회 충청북도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한 강희성 신부의 모습. 강희성 신부 제공
(2) 10월 28일 ''제35회 충청북도서예대전’ 대상에 선정된 강희성 신부의 해서 <안근례비(顔勤禮碑)> 강희성 신부 제공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