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월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에서 열린 컨텐츠·미디어 분야 종사자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구로를 방문해 소규모 정보기술(IT) 기업 종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직접 찾는 '권리 밖 노동 릴레이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구로 디지털단지 주변에서 일과를 마친 소규모 IT 기업 종사자들과 피자와 맥주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
간담회에는 IT 기업에서 10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30~40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영업직 등 종사자 15명이 함께했다.
현장에서 청년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 문제와 공정한 보상, 일과 삶의 균형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소규모 기업에서 느끼는 고용불안 문제를 공유하며 안전망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장관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