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540만명이 참여한 겨울 축제 '서울원터페스타'가 다음달 12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24일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 6곳을 잇는 초대형 겨울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판타지아 서울,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이다. 공연과 체험, K-컬쳐가 어우러진 이색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다음달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필리핀 해외초청팀 공연과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뮤지컬 갈라쇼 등이 진행된다. 시민합창단 공연과 LED 아트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크루'의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이어 광화문을 환하게 밝히는 '개막 점등식'으로 24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광장 자체를 초대형 캔버스로 꾸미는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마켓'이 진행된다. 광화문마켓은 산타빌리지를 콘셉트로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을 재연한 것이 특징이다.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진행된다.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청계광장변 팔마 조형물에서 시작해 삼일교를 지나 DDP 인근 오간수문까지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실험적인 미디어아트가 물길을 꾸민다.

서울광장에서는 다음달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스케이트장이 운영된다. 개장식, 성탄절 등 주요 일정에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DDP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이 동시에 열린다.

K-컬처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숏폼 댄스챌린지를 촬영할 수 있는 'K-POP 릴스존'과 'K-뷰티존', 'K-윈터푸드존' 등이 계획돼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다음달 31일 보신각에서 진행된다. 보신각 기외에 미디어파사드를 맵핑해 종소리에 맞춰 보신각 건물이 울리는 모습을 연출해 소리의 시각화라는 새로운 장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의 화려한 빛 축제부터 이색적인 K-컬처 체험, 감동적인 제야의 종 타종까지 서울 도심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서울'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wi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