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이웃종교] 개신교·불교, 각 전통 따라 연말·새해 기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가톨릭교회는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시작으로 성탄 팔일 축제를 지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웃종교들 역시 각자의 전통에 따라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개신교는 성탄을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날로 지내며 성탄 예배를 봉헌한다. 40년간 북한 선교를 해 온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12월 16일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2025 남북연합 성탄예배’를 봉헌했다. 이날 예배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과 함께하기 위해 실황이 녹음됐고, 성탄절 당일 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야의 소리 방송’과 북방 사목을 하는 ‘극동방송’에서 송출된다.


한국 개신교는 세계 개신교회 중 유일하게 12월 31일 자정 무렵,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를 마련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1885년 한국에 처음 들어온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등이 같은 해 12월 31일 제야 기도회를 드린 것이 시초로 전해진다. 


또한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는 성경 통독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약속의 말씀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취지에서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2026년 새해 1월 1일 오후 3시까지 25시간 동안 ‘성경 낭송 마라톤’을 개최한다.


불교와 같은 동양 종교는 전통적으로 음력 기준의 새해를 지내지만, 현대에는 양력 연말에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 동지 기념 팥죽 나눔, 타종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12월 31일 자정에 맞춰 33번 종을 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은 1953년부터 시작돼, 한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5-12-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12. 17

시편 18장 2절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주님, 저의 힘이시여.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