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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나눔 안규리 이사장, 아시아 필란트로피 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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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리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이사장이 서울 라파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5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을 받고 있다. (재)라파엘나눔 제공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안규리(소화 데레사) 이사장이 12월 18일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시상식에서 ‘2025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을 받았다. 그리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필로(philo)’에서 유래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안 이사장은 오랜 기간 꾸준히 현장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의료 나눔을 실천해 온 헌신을 높이 평가받았다. APA는 공헌성·혁신성·신뢰성·확장성·지속성 등 5대 심사 기준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안 이사장은 “28년간 묵묵히 함께해 준 봉사자와 후원자 모두가 이 상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료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APA 집행위원장인 이순남 한국필란트피 소사이어티 회장은 “APA는 사회문제 해결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이들을 시민의 시각에서 조명한다”며 “이번 시상은 ‘지속적인 현장성’과 ‘의료 나눔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APA는 2015년 비영리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시민 주도형 상이다. 아시아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를 실천하는 필란트로피스트를 발굴해왔으며, 기업·정부의 지원 없이 활동가들의 기부와 참여로 운영돼 10년간 투명성과 독립성을 지켜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라파엘나눔 임직원과 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이들은 라파엘센터 진료공간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라파엘은 1997년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5만 명 이상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왔다. 2007년엔 라파엘인터내셔널을 설립해 아시아 저소득국가 의료인을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자립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로도 노숙인 무료 진료소 라파엘나눔 홈리스클리닉과 시니어 의료인을 위한 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라파엘 시니어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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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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