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새 기획과 연재를 선보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시선 속에서 신심을 다지며, 신앙의 지평을 넓혀가는 이야기들이 독자 여러분의 한 해 걸음에 따뜻한 동행이 되길 희망합니다.
■ 성 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2026년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기입니다.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을 순례자들과 동행하며 성지의 역사와 신앙을 깊이 있게 전하는 성지순례 가이드 이관술(요한 마리아 비안네) 씨가 성인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지와 순례지를 순례기와 사진으로 전합니다.
■ 문학과 그리스도교 영성 호머의 <일리아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서양의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근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예수회 김치헌(바오로) 신부가 그리스도 영성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탐구해 독자들과 나눕니다.
■ 말씀의 우물 사목 일선에서 은퇴한 뒤에도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 성서주석학 박사 신교선 신부(가브리엘·인천교구 성사전담)가 성경 말씀에 담긴 신비와 치유 메시지, 행복의 비결, 말씀과 이어진 기도문 속 비화 등을 말씀의 우물에서 물을 긷듯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 신앙에 주파수를 맞춰요 김석태 신부(베드로·주교회의 엠마오연수원장)가 신앙인이 교회에 입문할 때 첫 번째로 청한 것이고, 구원의 절대적인 요소이며, 영원한 생명을 주는 ‘신앙’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디딤돌이 될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 함께 읽는 시노드 최종문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문서로 본 한국 천주교회의 시노달리타스 실현 노력에 대한 사목 신학적 고찰」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엄재중(요셉) 연구원이 최종문서를 독자들과 함께 읽어 내려가며 ‘시노드 교회’ 구현을 위한 발걸음에 초대합니다.
■ 신앙 속 예술, 예술 속 신앙 박찬이(율리아나) 음악·미술 칼럼니스트가 그리스도교 교회음악에 깃든 작곡가의 신앙과 에피소드, 역사적 맥락을 쉽게 풀어 소개하고 예술에 담긴 신앙의 자취를 조명합니다.
■ 함께 살기, 다시 쓰는 가족 가족인문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유형선(아우구스티노)·김정은(클라라) 부부가 여전히 따뜻한 울림을 주는 ‘가족’이라는 단어에 관해 다시 묻고 응답하며, 기도와 공부, 사랑이라는 세 갈래 길 위에서 ‘함께 살기’의 여정을 성찰합니다.
■ 성미술 산책 / 살리는 말 한 마디 문화면에 격주로 연재하는 ‘성미술 산책’에서는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박혜원(소피아) 회장이 신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성미술 작품과 작가의 작품세계를 전합니다. 우리 시를 영어로, 영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는 영문학자 정은귀(스테파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살리는 말 한 마디’에서 세상의 소금 같은 귀한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독자들과 나눕니다.
■ 신앙 한 컷 / 말씀글꽃 그림 그리는 사제 조재형 신부(안드레아·수원교구 궁리본당 주임)는 ‘신앙 한 컷’에서 전례력의 의미를 돌아보는 그림과 묵상을, 캘리그래피스트 정은정(아가타) 작가는 ‘말씀글꽃’을 통해 복음 묵상의 깊이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