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2월 22일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교구장 접견실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예방했다.
이날 정 대주교는 2025년 9월 취임한 박 청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취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치안’을 선포하신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를 제시해 주신 것이로 생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경찰의 역할 역시 먼저 공감이 이뤄진 이후에야 비로소 일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정 대주교는 “매년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열리는 성탄 축제 때마다 인력을 파견해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 질서 유지에 힘써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협력이 성탄의 기쁨을 더욱 평화롭게 나누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