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된 곽진상(제르마노) 주교임명자는 12월 23일 서울 반포동 주한 교황대사관을 방문해 신앙선서와 충성서약을 했다.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성경 위에 손을 얹은 곽 주교임명자는 “포르마의 명예주교와 수원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받은 본인 곽진상 제르마노는 가톨릭교회에 충성하고 그 최고 목자요 그리스도의 대리자며 사도 베드로의 수위권을 이어받은 후계자요 주교단의 으뜸인 교황에게 항상 충성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이어 “하느님의 백성을 가르치고 성화하고 다스리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교의 협력자로 섭리된 모든 신부들과 부제들 그리고 같은 한 사업에 참여하는 남녀 수도자들을 각별한 사랑으로 보살피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곽 주교임명자는 충성서약에 이어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주교관을 찾아 서울관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와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을 차례로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