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3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설] 새해엔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깃들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025년 지역 교회 희년의 성문을 닫는 주님 성탄 대축일에 뜻깊은 미사가 두 곳에서 봉헌됐다. 바로 레오 14세 교황이 교황 즉위 후 처음으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주례한 성 베드로 대성전과 전쟁의 참화 속에서 2년 만에 봉헌된 베들레헴 주님 탄생 기념 대성당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로마와 전 세계에 보내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평화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증오와 폭력·대립을 물리치고 평화와 화해를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더불어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관심해선 안 된다”며 “그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고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베들레헴에서 미사를 주례한 예루살렘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가자에 와서 전쟁의 참상을 보면 중립을 말할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 지원과 재건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교황과 예루살렘 총대주교는 성탄절에 하나같이 ‘평화’를 호소했다. 주님의 성탄은 ‘평화의 성탄’이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5,9)고 선언하셨다.

지상의 평화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징이다. 평화는 세계 질서의 안정만이 아니다. 무엇보다 평화는 ‘정의의 결과’이고 ‘사랑의 결실’이다. 무자비한 폭력에 맞서 인간 권리를 옹호하고 가장 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과 연대하고 행동하는 것은 복음 정신에 맞닿아 있다.

교황과 예루살렘 총대주교의 호소처럼 새해엔 모든 그리스도인과 온 세상 선의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관심하지 않길 소망한다. 교황은 말한다. “도움이 필요하고 고통받는 형제자매에게 마음의 문을 열자.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2-3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 3

1요한 1장 3절
우리의 친교는 아버지와, 또 그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