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한 시민이 길을 걷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뉴시스
거점국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한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중 N수생이 재학생보다 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점국립대 10개교(KNU10)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과학고 및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거점국립대 의대에 입학한 학생은 205명이다.
2021년 29명·2022년 40명·2023년 41명·2024년 47명·2025년 48명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 중 N수로 국립대 의대에 진학한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은 2021년 23명에서 2025년 46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과학고는 13명에서 26명, 영재학교는 10명에서 20명 등이다.
반면 당해연도 졸업생은 줄었다. 2022년 8명에서 2025년 2명이었다. 과학고의 당해연도 졸업생은 2023~2025년 최근 3년간 0명이다.
N수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 동안 87.8에 달했다. 과학고는 96.47, 영재학교는 77.17다.
해마다 N수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79.31에서 2025년 95.83로 16 이상 뛰었다.
과학고는 최근 3년간 거점국립대 의대에 진학한 학생 전원이 N수 경험을 했다. 영재학교는 2025년 들어 90를 넘어섰다.
김문수 의원은 "영재학교 및 과학고 졸업생 중 의대로 가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사립의대 29개교까지 포함하면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학교는 과학고 설립 목적과 이 같은 결과가 적절한지 여부와 이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살펴야 한다"면서 "나아가 관계기관은 실태 파악을 해야 하며 과학고 학생 선발, 학교문화, 진학 경로, 대학과 교육청의 역할 등을 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