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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쟁 부르는 힘의 외교, 평화 부르는 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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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수도 카라카스 관저에서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미국은 쿠바에 대해서도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로 쿠바 정권도 휘청이고 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나라 관계도 삐걱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4년째로 접어들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 전쟁은 연말 휴전으로 다소 잠잠해졌지만 언제 다시 전투가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 역시 타이완을 포위한 군사훈련으로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란에서는 경제난으로 촉발된 시위가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단체 ‘이란 인권’은 12일 현재 최소 192명이 사망했다고 했지만,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더구나 이란 당국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겠다고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자유를 갈망하는 이란 국민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제분쟁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달 초 교황청 주재 184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신년연설에서 “국제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대화와 합의를 추구하는 외교가 개인이나 집단 간 힘의 외교로 대체되고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력으로 국경을 침해하는 것을 금지한 원칙도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 분쟁이 더 확산하고 피를 부르는 강경 진압이 계속되어선 안 될 것이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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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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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9장 5절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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