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BTS 컴백 프로젝트 관련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 서울시 주택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이 5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소통관은 주택 마련을 처음 준비하는 신혼부부, 청년부터 정비사업·모아타운 등이 궁금한 시민까지 누구나 주택 정책과 실질적인 혜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집 '미리내집', 정비사업의 새로운 길 '신속통합기획', 이웃과 함께 만드는 새 동네 '모아주택·모아타운' 순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전시를 안내하는 방식의 대화형 콘텐츠다.
미리내집은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으며, 자녀 출산 시 우선 매수청구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거 정책이다. 2024년 첫 공급계획 발표 이후 현재까지 2274호를 공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공공정비 지원계획이다. 2021년 도입, 지금은 법제화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그동안 254개소 정비계획을 지원했고, 154개소 기획 밑그림을 완료했다. 25.8만호 공급계획을 수립했으며 98개소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돼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신속통합기획 2.0을 마련해 모든 재개발·재건축에 인·허가 혁신방안을 적용했다. 지정 이후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서다.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개별 필지를 모아 공동 개발하는 중·소규모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일단의 지역을 말한다. 모아타운은 24개 자치구, 122곳에서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관에 앞서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소통의 날'을 가졌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속통합기획 참여단, 신혼붑 등 120명의 참석자와 주택정책에 대한 궁금증, 현장 애로사항, 주거 고민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닌 실제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에 서울시는 그동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해법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소통관을 통해 전달해 주시는 의견을 밑거름 삼아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 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