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분이 오십니다? 귀한 분을 모십니다!!!
WYD는 사목적인 행사이지만 올림픽과 월드컵 못지않은 어마어마한 국제행사입니다. 왜냐하면 스포츠 행사는 일부 선수들이 중심이 되고 나머지 일반 시민들은 관중으로 참여하지만 WYD는 선수가 청년들이고 청년들이 곧 참가자들인, 모두가 선수이자 본인 나라의 국가대표인 폭이 넓은 행사입니다. 그렇게 많은 청년이 참가하기에 그 참가자들을 안내하고 인도할 봉사자들이 필요합니다. 네! 봉사자들입니다. WYD는 봉사자들이 만들어가는 봉사자들의 잔치입니다.
와글와글~ 바글바글~
이미 우리 센터에는 수많은 봉사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획팀, 전략팀, 홍보, 콘텐츠 제작, SNS, 본당 지원, 교육, 봉사자 돌봄, 교리서 제작 등 28개 팀 300명의 봉사자가 저녁과 주말마다 회의와 행사를 이어가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돌봄팀’이라고 해서 센터에서 봉사하는 친구들을 영적으로 돌보는 팀까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큰 행사를 준비하고 마치고 나면 영적으로 지쳐있는 봉사자들을 위해 성모의 밤과 피정, 고해성사 등으로 영적인 휴식과 돌봄으로 인도하고, 봉사자끼리 친교의 밤 행사를 통해 인간적인 친교를 나누는 모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1500-15000-1000000
지금의 센터봉사자들은 WYD 본대회가 가까이 오면 후발주자 봉사자들을 관리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대회를 진행하고 이끌어 갑니다. 지금 센터에 모인 300명의 정예 봉사자가 차차 1500명까지 충원, 양성되고 대회 2주 전부터 간단한 소임들과 업무를 도맡아 하는 단기봉사자들이 많게는 1만5000명까지 모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리스본 WYD 단기봉사자는 약 2만명) 그러면 이러한 공식이 성립됩니다. 1500-15000-1000000. 1500명의 센터봉사자들이 1만5000의 단기봉사자들을 교육, 안내하고 그 1만5000의 봉사자들이 100만의 순례자들을 인도하며 대회를 완성해 나갑니다.
그분은 더 커지셔야
요한 세례자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자신의 마지막 증언에서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두 눈이 초롱초롱하게 매주 회의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을 보면 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왜냐하면 대회가 가까이 올수록 봉사하는 청년들이 일선으로 나오고 조직위 사제들과 직원들은 점점 이선으로 물러날 것입니다. 20명도 안 되는 조직위원회의 사제들이 수십만 청년들을 일일이 지시 통제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대회가 ‘땅!’ 하고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오직 봉사자들의 ‘판’입니다. 지난 1년간 열심히 배우고 준비하고 훈련받은 봉사자들이 수십만 청년들을 안내하고 협조하고 인솔하며 청년들이, 청년들의 생각을, 청년들 스스로 도우며 만들어 가는 멋지고 아름다운 대회를 완성해 갑니다.
제가 청년일까요? 저도 봉사해도 될까요?
네, 해도 됩니다. 지금 읽는 독자분이 청년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장기봉사자라고 해서 조직위에서 직원들의 업무를 협조하는 봉사자는 만 65세 이하면 가능하고, 300명이 모였다고 하는 센터봉사자는 특별히 나이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는 40이 넘었는데도 청년인가요?”, “서른이지만 아이가 있는데도 청년인가요?”라는 질문들은 고민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제가 담당하고 있는 본 대회 진행 봉사팀은 자모회 엄마들로만 따로 팀을 구성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까지 본당사목을 하면서 가장 성실하게 야무지게 일했던 신자들이 자모회 어머니들이셨기에 제가 아는 S급(?)의 자모회 어머니들 모두 모아모아 그 어머니들로만 대회를 진행하는 팀을 따로 구성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봉사자’라는 표현을 썼지 ‘청년봉사자’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쓰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놀면 뭐해? 센터로 오세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WYD는 봉사자들의 잔치입니다. 내가 내 손으로 해봐야 내 경험이 되고 기쁨이 되고 추억이 됩니다. 그러니 기회는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 들어오셔야 내가 원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그 소임에 부르심이 있으니 어서 WYD 홈페이지를 검색하셔서 상근봉사자, 팀봉사자 그리고 본인이 가진 능력과 전문성으로 도움을 주실 전문봉사자로 꼭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WYD? 우리 함께 해요!”
WYD는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목적인 행사입니다. 그래서 청년들만의 아름답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필요합니다. WYD 행사들에 제안하고 싶은 나만의 아이디어나 통통튀는 재미난 생각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알려주세요. 독자분들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2027년 세상 모든 청년들을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갑니다. ※이메일: 2027wyd1234@gmail.com

글 _ 김윤욱 루카 신부(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영성구현본부 행사총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