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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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민화위 청년 평화활동팀 ‘파라파쳄’ 최에스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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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내적인 평화, 가정과 이웃 간 평화, 사회적 평화 등 여러 의미를 갖는 포괄적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 특히 청년들에게 평화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요즘 갈등과 분열이 너무나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소속으로 최근 창단된 청년 평화활동팀 ‘파라파쳄(para pacem)’ 최에스텔(에스텔) 초대 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언제나 보게 되는 진보와 보수의 분열, 노년층과 청년층 그리고 남성과 여성 사이의 상호 불신과 불협화음을 한국 사회를 평화롭지 못하는 만드는 원인으로 꼽았다. 


최에스텔 대표를 비롯해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모여 ‘파라파쳄’을 조직한 취지는 단체의 명칭처럼 ‘평화를 준비하자’는 것이었다.


“제 경우 2025년에 서울대교구 민화위가 주최한 ‘세계 평화의 바람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평화라는 개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고, 매주 화요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 관심을 같이하는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에 대한 시야와 인식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최 대표는 세계 평화의 바람 참가자들과 후속 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청년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발견했고, 서울대교구 민화위 사무국장 이종화(프란치스코) 신부도 청년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면서 ‘파라파쳄’은 창립될 수 있었다. 최 대표는 한국 사회가 회복해야 할 평화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각자가 가까운 곳에서부터 평화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는 평화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가 서로의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비폭력 대화’부터 생활화했으면 합니다. 한국인들의 언어 습관에 알게 모르게 폭력성이 숨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파라파쳄 팀원들은 2월부터 월례 모임을 시작하고, 평화에 관한 폭넓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최에스텔 대표는 파라파쳄 팀원들과 서로 도우며 성장하는 평화의 사도가 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서울대교구 민화위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님, ‘파라파쳄’ 지도사제 역할을 하시는 이종화 신부님을 모시고 앞으로 꾸준히 평화와 관련된 성경 말씀을 묵상하거나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가 어떤 영성을 가져야 하는지 배우려고 합니다. 평화와 관련된 영화와 연극 관람, 독서 토론, 특강 개최, 도보 순례도 하고 북한 지역 천주교 역사와 본당들에 관한 공부도 팀원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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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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