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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평화 메시지 인용한 정동영…정부 대북 기조와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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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이런 입장을 전한 건데요.

정 장관의 발언 속에는 교회의 평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미사에 참석한 정동영 장관은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동영 다윗 / 통일부 장관>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습니다. 자칫 전쟁이 날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될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었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측에 유감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주일 뒤 정 장관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영 다윗 / 통일부 장관> 
"미사를 집전하신 정순택 대주교님께서는 '평화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나약하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더 용기 있는 결단이고 새로운 관계를 위한 당당한 발걸음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해 10월 23일 정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당시 정 장관은 '평화적 두 국가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을 정상국가로 인정하는 발언이라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정 대주교는 정 장관과 대화를 나누면서 '평화적 두 국가' 표현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의 두 국가라는 점에서 공감을 나타낸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남북관계를 외교 현안을 넘어 화해와 일치의 과제로 바라봅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것에도 한반도 긴장을 낮추고 평화적 공존을 바라는 교회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함께 잘 사는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 장관은 가톨릭교회 고위 성직자의 공감을 토대로 정부 대북정책의 도덕적 권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표현은 다르지만, 갈등보다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교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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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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