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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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신앙의 뿌리 위에 교구 공동체성 회복에 매진”

[인터뷰]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미사 및 교구청 봉헌한 마산교구장 이성효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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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장 시성효 주교


“신자들과 사제는 저의 스승입니다. 교구장으로서 신자와 사제단에 감사를 드리고 이를 표현하며 사목을 계속 펼쳐 나가겠습니다. 교구 설정 60주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성숙해 나가는 교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2월 12일 제6대 마산교구장에 착좌해 올해 1주년을 맞은 이성효 주교는 앞으로의 사목 방향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주교는 18일 기념미사에서 교구가 반세기를 훌쩍 넘어 성장해온 세월과 숙원이던 새 교구청 봉헌을 맞은 기쁨을 나눴다.

이 주교는 “지난해부터 교구장으로서 교구민과 함께하고 있고, 여러 본당과 수도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면서 우리 교구는 신앙의 토대가 든든한 교구임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마산교구는 1971년 자매결연을 한 오스트리아 그라츠-섹카우교구로부터 도움을 받아 가톨릭문화원·주교좌 양덕동성당 등을 건립했다. 그러다 2023년 교구민들의 힘으로 준공한 새 교구청은 모두에게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 주교는 “새 교구청사는 누구나 찾아와 쉬고 영혼의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의 등대’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교구는 60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준비 중이다. 이 주교는 오랜 세월 후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그라츠교구를 언급하면서 “보답의 차원으로 조만간 사제 5명을 그라츠교구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제 양성에 뜻을 두고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항상 성소를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성소를 키워나가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주교는 “60주년을 계기로 초대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님부터 선대 교구장 주교님들께서 어떤 사목을 해왔는지 잘 들여다보고 그 사목의 방향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지난 60년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과제들도 있다. 이 주교는 “주교좌 양덕동성당 신축과 교구에 부재한 교구 공원묘원, 요양원을 신자들과 소통하며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0년 신앙의 뿌리 위에 우리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신앙 교육을 활성화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이기도 한 이 주교는 한국 교회 주교단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신학적으로 바라봐온 전문가로 꼽힌다. 이 주교는 “교구의 AI 위원회를 결속하면서 청소년과 AI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한국 교회에 알릴 예정”이라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 주체성과 자유를 AI에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편으로 경남 지역 AI 연구 환경이 열악한데, 많은 연구원이 저희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와 관련해서도 “마산교구대회를 위해 모두가 합심해 순례자들을 환대할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길과 성지들을 연결해 순례길을 만들어 교구대회 기간 젊은이들이 순례할 수 있도록 하고, 통역 등 여러 활동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마산교구의 60주년은 한국 교회에도 큰 경사입니다. 좋은 신자와 사제가 좋은 주교를 만듭니다. 좋은 주교라면 사제들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또 수도회는 교회의 건강 지표이기에 열심히 수도 생활을 하시는 수도자들께 감사와 격려를 함께 전합니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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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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