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화학교의 선생님들은 애화가 곧 자신이다. 20~30년 정도 근무한 선생님들이 절반 이상이고, 신입 선생님들도 자연스럽게 애화학교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문화에 젖어들게 된다.
애화학교가 특별한 점을 생각해 보면, 먼저 기술전공과 과정을 선생님들이 주도적으로 시작해서 10년 이상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수학교 최초로 개설된 기술전공과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IT/CAD 전문교육기관으로서 2년 동안 각종 IT 프로그램 교육을 받고 관련 직업 소양을 갖추게 되면 IT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많은 졸업생이 삼성오픈핸즈, LG위드유, 테스터웍스, 레드스톤, 복지관 등 다양한 직장의 전문직종에 취업해 애화를 빛내고 있다. 매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도 출전하여 컴퓨터활용능력·워드·캐드 등 분야에서 수상하고 취업의 문을 향해 다가간다.
또 애화학교는 선생님들이 협업해 2019~2020년 마을결합중점학교, 2021~2024년 마을결합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역 사회와 함께해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 공모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애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마을교사와 함께 화초를 심어 가꾸고, 북서울 꿈의 숲에 가서 특별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여가생활도 즐기고, 진로를 찾기 위한 시간도 가진다. 혁신학교 운영으로 받은 혜택을 지역과 나누기 위해 김장·고추장을 담그거나, 맛깔스러운 요리를 해서 주민센터를 통해 노인들에게 드리기도 하고 의약품을 강북가족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들에는 여러 선생님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 늘 학생들을 위해 서로 마음을 모아 머리를 맞대고 애쓰지만, 정작 자신은 드러내지 않는 애화 선생님들! 이런 애화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감사, 또 감사하게 된다.
전능하신 하느님도 성부·성자·성령 세 분이 모여 이 세상이 잘 돌아가도록 지켜보시며,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닮아 어려움을 딛고 잘 살아가도록 돌보아 주신다. 우리도 함께해주시는 하느님을 믿고,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곁에 계심을 느끼며, 성령께서 힘이 되어주심에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