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왼쪽)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진구 주교회의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하고 환담했습니다.
정 장관을 맞이한 이 주교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간 교황의 북한 접경지역 방문 등에 대해 주무부처로서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주교회의 의장>
"우리나라가 남북분단 상황이니까, 관심을 가지시고 (교황님께서) 몇 군데 접경지역에 가시는 그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주교회의에서 할 일이지만, 그럴 때 주무부처로서 장관님께서도 힘을 많이 써주시면…"
정 장관은 교황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했습니다.
<정동영 다윗 / 통일부 장관>
"교황님께서 오시는 계기에 한반도의 불안정한 평화가 안정적인 평화로 진화·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교황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다니시는 걸음마다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주교는 남북 교착 사태가 길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20일 열리는 남북 여자 축구단 경기가 남북관계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정동영 다윗 / 통일부 장관>
"신뢰가 무너져서, 불신을 말끔히 걷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수원에 평양의 여자 축구팀이 오는 것이 거의 8년 만이거든요. 2018년 말 이후에는 일체 민간 교류, 체육 교류가 끊어졌는데. 그런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예방에는 주교회의 사무총장 이철수 신부,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조재섭 통일부 과장 등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