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로 4월 1일 개청했다. 뉴시스=서울시교육청
서울 내 단성 중·고교 11곳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 최종 신청 접수현황(5월 29일 기준)을 5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생들의 거주지 인근 상급학교 진학 기회를 보장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남녀공학 전환 2개년 통합신청을 처음으로 받았다.
접수 마감결과 중·고교 총 11개교(중학교 5교, 고등학교 6교)가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등학교 중 일반고 4교, 특성화고 2교 등이다. 유형별로 공립고 1교, 사립 중·고교 10교 등이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동일 법인 내 중·고등학교가 연계해 동시 신청하는 등 법인 차원의 통합 대응을 통해 학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인다.
2027학년도 전환을 희망한 학교는 총 9교다. 중학교 4교(정원여중, 성심여중, 한양중, 신정여중), 일반고 3교(휘경여고, 송곡고, 무학여고), 특성화고 2교(한양과학기술고, 서울신정고) 등이다.
2028학년도 전환 희망교는 중학교 1교(휘경여중), 일반고 1교(성심여고) 등이다.
신청 학교들은 공통적으로 저출생에 따른 단성 학교 운영 위기 극복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정상화를 전환 이유로 꼽았다.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학교 공동체 의견(설문조사) 등을 검토한 뒤, 오는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려는 현장의 절박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학생 배치 여건과 전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상 학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