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5일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을 면담하고 국무원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4일 로마의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봉헌되는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세계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만남, 그리고 특별 미사 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 세계의 평화와 연대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우리는 아시아 국가 2번째이자 가톨릭이 다수 종교가 아닌 국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앞두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 세계청년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국과 교황청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해 5월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약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이른 시간 내에 교황을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