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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황 대통령, 한반도 평화에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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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레오 14세 교황과 만나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의 14~15일 바티칸 방문과 교황과의 만남은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교황청 간 연대의 가치를 거듭 확인한 여정이었다.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는 우리 대통령과 교황청 인사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황청은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연대해왔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레오 14세 교황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평화는 교황청이 뜻을 같이해온 지향이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역시 “어떤 이유로도 결코 평화를 포기할 수 없다”며 대화와 화해,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도 미사 후 특별연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이라는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의 당위성이 다시 전 세계에 전파됐다. 가톨릭교회가 이를 지지함을 보여줬고, 평화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과제임을 상기시켰다.

이번 방문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의미를 국제사회에 다시금 알리는 계기도 됐다. 정부가 서울 WYD를 국가적 행사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국경·문화·이념을 넘어 우정 속에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축제가 될 것임을 알렸다.

대한민국은 평화의 가치를 세계와 더욱 나눠야 한다. 교황청과 우리 정부, 한국 교회가 함께 모색하는 평화의 길이 희망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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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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