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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부 대표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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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쿠바카드(오른쪽) 추기경이 2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하고 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쿠바카드 추기경과 차관 인두닐 칸카나말라주 몬시뇰, 차관보 파울린 쿠부야 신부 등이 2일 한국을 찾았다.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콜로키움 참석과 한국 내 타종교와의 만남차 방한한 종교간대화부 대표단은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대교구청을 찾았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집무실 밖에서부터 쿠바카드 추기경 등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날 만남에는 정 대주교를 비롯해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이경상 보좌 주교, 교구 문화홍보국장 김남균 신부 등이 배석했다.

종교간대화부 장관으로서 가톨릭교회와 타 종교 간 상호이해와 협력을 촉진하고, 평화와 공존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는 쿠바카드 추기경은 2009년부터 3년간 주한 교황대사관 서기관으로 봉직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정 대주교와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현재 폭염과 산불 등 기후위기 피해를 겪는 유럽 상황에 관해서도 대화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이어 낮 12시 거행된 주교좌 명동대성당 교중미사에서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국의 덕과 배움, 공동선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 유교 전통 위에 형성된 한국 교회에 깊은 존경심을 갖게 돼 이번 콜로키움에 함께하게 됐다”며 “이 행사는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타종교에) 경청하고 진리와 인류의 공동선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나누고, 우정의 다리를 놓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종교와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기 바란다”며 “타종교와의 대화는 우리 신앙을 희석하는 게 아닌 신앙을 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곧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기다리는 젊은이들도 마음을 열어 다른 종교의 분들을 기쁘고 열린 마음으로 환대해주길 바란다”면서 “대화와 평화의 미래는 무엇보다 청년들의 것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대표단은 이어 2~3일 불교와 원불교, 성균관 등 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났다. 콜로키움은 4~5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열렸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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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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