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본당 사목회장 대표와 청년 대표가 19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당 도약 미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급한 마음에 걱정도 되지만, 신자 여러분의 도움과 하느님 은총이 함께할 것을 믿기에 충실히 한 걸음씩 걸어가고자 합니다. 특별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이 선출된 시점에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가 미뤄졌던 것들을 하나씩 먼저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본당마다 필요한 활동들이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본당에서는 무엇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2027 서울 WYD의 사전대회와 본대회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전대회는 각 교구가 진행하기에 제가 구체적 지침이나 활동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각자 자신이 속한 교구와 본당이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잘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에도 4박 5일간 진행되는 교구대회에서 각 교구는 해외 청년들의 숙박을 책임지는 본당과 홈스테이 가정들을 충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고, 특히 본당들은 해외 청년들을 위한 환영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본대회의 경우, 지난 4월 19일 서울 WYD를 위한 본당 도약 미사를 통해 배포된 ‘본당 매뉴얼’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매뉴얼은 크게 ‘이해편’·‘준비편’·‘실전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해편’에서는 서울 WYD 조직위원회와 지구·본당위원회의 각 구성 형태와 위원회별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 WYD에 참가할 순례자들이 오는 9~10월에 온라인으로 등록을 신청하는데, 이때 5박 6일 전체 일정에 참가할지, 아니면 밤샘기도와 파견미사 때만 참여할 것인지 등을 선택하게 됩니다. 매뉴얼에는 서울 본대회의 11개 패키지와 이에 따른 제공 내용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패키지 신청이 중요한 이유는 신청에 따라 본당별 순례자 배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준비편’에서는 본당 봉사자를 어떻게 모집하고 양성할 것인지, 그리고 역할에 따라 어떤 자리에 봉사자를 배치할 것인지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또 봉사자를 관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대회 때 순례자들이 성당 또는 관할 지역 내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 머물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 선출됐습니다. 하반기부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설 등 공동숙소를 확보해 본당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실사하러 다닐 때가 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실전편’은 본대회 기간 5박 6일의 흐름에 따라 본당위원회(P.O.C)를 운영하기 위한 세부지침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숙소 입소와 체크인 방법, 순례자 키트 배부와 오리엔테이션 방법, 조식 분배 등 실제적인 봉사들을 하나씩 설명해줍니다. 특별히 본대회 기간 본당위원회가 어떤 과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이해를 돕고자 가상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당 내에 필리핀 580명, 대만 135명, 말레이시아 120명 등 배정된 해외 청년들을 가정하고 이에 따른 환영에서 마지막 환송까지의 시나리오를 친절히 설명했습니다. ‘본당 매뉴얼’은 서울 WYD 조직위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면서 수정·보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