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행사가 마포구에서 열리면, 참여하는 청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행정 서비스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외국 청년들의 방문 희망 장소 1위인 홍대 거리가 있는 마포구에서 청년들이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민선 9기 유동균(실베스테르, 더불어민주당) 마포구청장은 cpbc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WYD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마포구가 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숙박과 샤워시설, 급수 등 순례객들이 한 점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구청장은 2027 서울 WYD 업무를 담당할 TF를 꾸릴 계획이다. 그는 “뜻깊은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구민과 더불어 환영하면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WYD 본대회 때에는 최대 100만 명이 서울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 구청장은 대회 이후에도 외국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져가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마포구에는 홍대, 망원동, 신촌 등지에 젊은이들이 방문해 볼 거리가 많다”며 “이와 함께 사또행렬 등 전통문화체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의 집무실 한쪽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받은 축복장이 놓여있다. 유 구청장은 “서울 천주교 순례길이 위치한 구청장 중 신자 구청장에게 수여한 것으로, 영광스럽게도 축복장을 받게 됐다”며 “마포구민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아울러 그의 역점 사업 중 하나는 ‘나무 심기’다. 리스본 WYD의 나무 심기 캠페인을 이어받은 서울 WYD 조직위원회의 ‘온숨 캠페인’과도 결을 같이한다. 유 구청장은 “2009년부터 구 내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무작정 하자고 설득해 시작했다”며 “나무 심기는 인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는 홍수 등 수재해를 막는 역할도 한다”고 했다.
특히 2027 서울 WYD는 더위가 극심한 8월 초순에 열린다. 유 구청장은 “나무는 폭염을 피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구는 2019년부터 대왕참나무를 이용해 그늘을 만들었고,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나무 심기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청취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유 구청장은 “평화의 축제인 2027 서울 WYD가 신자, 비신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모든 이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서울 WYD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맹현균 기자 vigorousact@ ,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