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로마에서 열린 신간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김하종(오른쪽) 신부와 신형식 주교황청 한국 대사.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은 1일 로마 현지의 한 호텔에서 김하종(이탈리아명 빈첸초 보르도,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신부의 신간 「Vi Aspetto a Seoul」(See You in Seoul)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는 인간 존엄성과 공동선에 대한 헌신을 나누며 한국과 교황청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려는 대사관의 공공외교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사관은 2023년 8월에도 김 신부의 저서 「Chef per Amore」(Chef for Love)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연 바 있다.
김 신부는 1998년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설립해 노숙인·가출 청소년·홀몸노인 등을 지원해왔으며, 36년째 우리나라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목활동을 해오는 동안 이들에게 3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해왔다.
현지에서 출간된 이번 책에는 김 신부가 소외된 이들과 함께한 경험과 봉사를 통해 형성된 신앙, 가장 소외된 공동체 속에서 매일 겪은 일화 등에 대해 묵상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김 신부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대해 묵상한 글도 수록됐다. 이를 통해 2027 서울 WYD가 전 세계 청년들이 신앙과 문화, 연대를 경험할 기회이자 영적 순례의 장이 되길 희망했다. 또 한국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과제를 짚고, WYD가 신앙과 형제애, 치유, 쇄신의 경험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실었다.
신형식(스테파노)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는 “한국과 교황청은 수교 63주년에 이르는 동안 신뢰와 우의를 다져왔으며, 지난 6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과 레오 14세 교황 면담까지 이뤄졌다”며 “우리 대사관과 정부는 2027 서울 WYD가 이러한 흐름을 이어나가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연대를 나누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