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피냐씨가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서 봉사자 티셔츠를 입고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 인류가 가진 가장 큰 풍요로움 가운데 하나이며, 모든 사람의 삶과 이야기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하려는 해외 젊은이들의 기대와 설렘이 본지에 답지했다. 내년 2027 서울 WYD 봉사자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베네수엘라 청년 루이스 피냐(28)씨는 인류의 다양성과 모든 이의 삶을 하느님 선물로 여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년 전 마케팅 직무 인턴십을 위해 고향을 떠나 튀르키예에서 2년여간 지낸 뒤 2023 리스본 WYD 조직위원회 홍보부에서 콘텐츠 제작자로 봉사했다. 대회 때의 기쁨을 경험한 그는 이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피냐씨는 “리스본 WYD를 경험하면서 제가 다른 사람들과 신앙과 사랑, 자선을 나누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달았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크고 진지한 관심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신앙의 역사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특히 한국의 젊은 신자들이 신앙을 어떻게 체험하고 표현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재능과 능력을 활용해 다시 한 번 봉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다”고도 했다.
그런 그에게 서울은 단순히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기회만은 아니다. “세계의 또 다른 곳에서 봉사하고, 신앙을 전하는 기회”인 것이다.
피냐씨는 “WYD는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왔더라도 하나의 신앙과 희망 안에서 모두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자리”라며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찾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특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의 가톨릭교회에 대해서도 “한국 교회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해온 역사가 매우 깊고 매력적인 곳임을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서울 방문에서 가장 기대되는 일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글로 읽고 이야기로 들어온 한국 교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기대했다.
카롤 콜리씨는 “2027 서울 WYD 참가는 한국 방문과 WYD 참여라는 두 가지 바람을 이룰 기회”라며 기대했다.
프랑스 청년 카롤 콜리(27)씨도 서울 WYD 참여 의사를 적극 밝혔다. 콜리씨는 “제게 WYD 참가는 어린 시절부터 지녀온 꿈이었다”며 “한 나라에 수많은 젊은이가 모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자리에 함께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나라에서 WYD가 열린다니 두 가지 바람을 한 번에 이룰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WYD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젊은이들의 신앙 축제로, 그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돼 온 만큼 서울 WYD도 기대된다”며 “대회가 잘 준비되고 안전하게 치러진다면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 WYD 개최 소식을 접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도 크고 활발한 가톨릭 공동체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흔히 ‘행동 없는 믿음은 헛된 것’이라고 하듯이 서울 WYD 참가를 통해 더욱 실천하는 신앙을 갖고 싶다”고 소망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청년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콜리씨는 “여러분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며 하느님께서 백배로 갚아주실 것”이라며 “서울 WYD의 성공은 한국 교회만의 기쁨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 공동체의 기쁨과 자랑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