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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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시아 가톨릭 언론의 사명과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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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올해 창간 38주년을 맞아 기획한 ‘아시아 가톨릭 미디어를 가다’가 총 7회 연재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 언론을 직접 찾아 그들의 활동과 고민을 나눈 것은 복음 선포의 동반자로서 서로의 사명을 확인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 교회 언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가톨릭 언론인들의 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필리핀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는 21개 언어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헤럴드와 싱가포르대교구 사회홍보국은 여러 제약 속에서도 신앙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왔고, 일본 ‘가톨릭재팬뉴스’는 100년 넘는 역사 속에서 평화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평신도들의 힘으로 보편 교회 소식과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태국 라이카스 구성원들의 노력도 만났다. 인력과 재정의 어려움, 디지털 전환의 과제 앞에서도 복음을 전하려는 사명감만큼은 한결같았다.

제100차 전교 주일을 맞아 이들의 헌신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복음 선포는 국경과 언어를 넘어 온 교회가 함께 수행해야 할 사명이다. 아시아 가톨릭 언론인들 역시 각자 자리에서 진리를 증언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미디어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연재는 본지에도 중요한 성찰의 기회였다. 교회 언론은 단순히 교회 소식을 전달하는 데 머물러선 안 된다. 복음의 시각으로 시대를 읽고, 정의·평화·생명의 가치를 세상에 전해야 함을 거듭 일깨워줬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 가톨릭 언론이 더욱 협력하며 복음의 기쁨을 세계에 알릴 기회다. 이번 만남은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의 시작이다. 본지 역시 아시아 교회의 동반자로서 복음 선포의 사명을 더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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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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