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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100차 전교 주일, 나부터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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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11세(1922~1939) 교황은 1926년 전 세계 선교사들과 전교 지역 교회를 돕고자 10월 마지막 주일의 앞 주일을 ‘전교 주일’로 제정했다. 이에 가톨릭교회는 매해 전교 주일에 교회의 근본 사명이자 가장 위대한 임무인 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선교를 통한 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쇄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히 이날 봉헌하는 전교 주일 특별 헌금은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 전교 지역을 돕는 데 쓰인다.

전교 주일이 올해로 100차를 맞았다. 레오 14세 교황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선교 사명으로 일치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첫째가는 선교 책임은 교회 구성원들의 영적·형제적 일치를 새롭게 하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의 가르침대로 선교로의 부르심은 세례에 뿌리를 둔 부르심이며, 모든 세례받은 이에게 선포된 것이다. 선교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을 세례로 이끌고, 세례는 그 하느님을 믿고 고백한 이들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도록 파견한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세례받은 사람은 그 누구도 선교 사명에서 제외되거나 이 사명에 무관심할 수 없다”면서 “선교 사명으로 일치한다는 것은 친교의 영성과 선교 협력의 정신을 지키고 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傳敎)는 글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다른 이에게 전하는 것이다. 전교는 전교하려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에 대해 확신과 기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전교의 첫 번째 대상은 나 자신인 셈이다. 특별히 제100차 전교 주일을 맞아 우리 스스로 얼마나 주님을 이웃에게 증거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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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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