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돌챙이 장인 양수영삼춘.
매서운 겨울바람과 한여름 뙤약볕 속에서도
돌챙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제주 곳곳을 누빈다.
거친 돌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엮어 내는 이 단단한 손길이 없었다면
제주의 굽이치는 밭담, 돌담, 산담도 없었으리라.
평생 묵묵히 제주의 풍경을 지탱해 온 장인의 은은한 미소가
현무암처럼 견고하고 아름답다.
척박한 땅 위에 제주의 혼을 쌓아 올린
숭고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글·사진 _ 양종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