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가 예식서 「장례 미사」의 고별식 부분에 끝맺는 기도를 추가했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5월 13일 회의를 통해 장례 미사의 고별식에서 파견하며 끝맺는 말이 없어 어색하므로 관습에 따라 적절한 맺음말을 「장례 미사」에 추가해달라는 의견에 따라,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수정한 「장례 미사」 69항(60~61쪽)의 내용을 확정했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장례 예식」과는 별도로 2019년 1월 발간한 「장례 미사」는 성당 밖에서도 이를 거행하는 사목 상황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사목 자료 형식으로 발행한 예식서다.
기존 69항은 장례 미사의 마지막 고별식에 해당하는 사제의 기도로, 신자들의 ‘아멘’ 응답 이후에 기도가 끝난다. 그러나 이번에 수정된 내용은 다시 사제가 ‘주님, (아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하면, 유가족과 신자들이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등 세 차례 계응하며 기도를 마칠 수 있어 어색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주교회의 누리집(www.cbck.or.kr)에서 수정된 내용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