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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기념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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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키기 위해 반세기 동안 군사목을 지원해온 대구대교구 군종후원회(회장 박순애 마리아, 담당 임성호 베네딕토 신부)가 5월 5일 오후 3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창립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조 대주교와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 등 교구 사제, 군종후원회원 이외에도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담당 이성운(미카엘) 신부,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담당 강인구(스테파노) 신부, 현역 군종신부 등이 함께해 감사의 시간을 보냈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군대는 전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존재하며, 우리나라에도 6·25전쟁 이후 군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군종제도가 생겼다”면서 “선교의 황금어장이라 할 수 있는 군대에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을 알고, 그분 말씀대로 바르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것이 우리 의무이고, 지원해야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

대구 군종후원회는 1972년 5월 29일 대구 한일관광호텔에서 당시 교구장 서정길 대주교(요한, 1911~1987), 2군사령관 채명신(1926~2013) 장군, 신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출범했다.

감사미사 중에는 출범 행사 당시 방명록이 봉헌됐다. 방명록 봉헌은 50년 전 대구 군종후원회의 첫 마음을 이어받아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봉사할 것을 의미한다.

미사에 앞서서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김웅열 신부(토마스 아퀴나스·청주교구 원로사목자) 지도로 ‘성숙한 신앙인’ 주제 피정이 진행됐다.

대구 군종후원회 역사는 창립 이전인 6·25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에서 활동하는 사제를 돕기 위해 1952년 대구 주교좌계산본당 청년연합회 주축으로 군종후원회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종군신부 전교사업 대구후원회’가 발족됐다. 그러나 휴전이 되고 어려워진 국내 경제상황에 따라 대구후원회는 점차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1961년 가톨릭 군종신부단이 발족되고, 1970년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가 결성되면서 1972년 대구대교구에도 군종후원회가 출범했다.

대구 군종후원회는 지난 50년 동안 군부대를 방문해 군종신부와 신자 장병들을 격려하고,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6대의 후원회 미사를 봉헌하면서 신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문의 053-256-0815 대구대교구 군종후원회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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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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